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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여름씨, 안녕~

2010년 11월 16일 화요일

[영화]인 베드_늦었으니 침대로 고고싱.

영화.7   [인 베드 (en la cama) ,2009 .마티아스 비제]


****엉큼한 훔쳐보기, 이번엔 호텔방이다. (모텔일지도...) 픽션이 ‘충족된 욕망’을 그려내는 기능이 있다면 이 영화는 결말이 아니라 도입부가 더 중요하다. 관객들은 은밀히 남녀를 훔쳐보았고, 영화 속 남녀는 ‘좋은 시간’을 가진 것으로 이미 충분하다. 시작 3분 만에 볼 장 다 보고 나서 침대에 앉아 끝날 때 까지 수다를 떨 뿐이다. 야한 장면을 기대한다면 3분만 볼 것을 권한다.

****그다지 웃긴 내용은 없었지만 혼자 앉아서 낄낄거리며 보다가 쓸쓸해 졌다. 젊음과 감정이 얼마나 짧은 순간에 흘러버리느냐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지금 못내 견디기 힘든 우울도, 치기도, 그렇듯 흐를 것이다.

****많은 이들이 잘 보이는 곳에 가벼움과 외로움을 숨긴 척 하고 산다. 얼마간의 노출증과 이해받고 싶은 욕구는 누구라도 가지지 않는가. 이 영화에서 ‘사랑’이란 단어의 의미는 ‘나를 숨겼지만 찾아주세요’이기도 하다. 등장인물이 옷을 벗고 시작한 영화 속에서 섬세하게 젊은 감성을 벗겨 놓았다. 이들은 사랑하는 이들처럼 아쉬워하며 상대에 대해 묻고, 자신에 대해 말하며 밤을 지새운다. 둘은 서로 깊이 사랑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룻밤 상대’이며, 발전 가능성이 매우 적은 ‘상황’이다. 그러나 브르노와 다니엘라를 고민스럽게 하는 것은 ‘관계’와 ‘상황’이 아니다. 고민은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이미 충분하다. 시작과 끝, 겉과 속이 맞닿아 있는 이상한 설정이다.


**** sexit 이거 뭐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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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누군가, 지금, 내가 쓴 글을 요기까지 읽었나요? 그럼 나는 몇 십 초쯤 당신의 시간을 축내었군요. ,. ^^ 잘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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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걸 왜 하고 있는 거야.

이거라니?

대화 말이야. 마치 서로 더 알고 싶다는 듯한 대화 말이야. 마치 우리 사이에 가능성이 있다는 듯이.

그리고 너에게 많은 걸 말하고 같이 살자고 하면?

넌 절대 그런 말 안해

한다면?

이러지마 재미없어.

다니엘라, 넌 행복하니?

그런 질문은 사절이야.

(우와!!!! 완전 쿨해, 쿨가이 교본 입니다. 배워 봅시다!!!!  "그런 질문 사절이야."  )
2010.11.17. 01:0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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